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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년] 만경현령 첩정 초본    
G002+AKS+KSM-XC.0000.0000-20101008.B002a_002_00353_XXX
 
분류 고문서-첩관통보류-보장 / 정치·행정-보고-보장
형태사항 크기: 27×35 / 낱장, 1장 / 종이 / 한자, 이두
소장정보 원소장처 : 부안 우반 부안김씨  / 현소장처 : 부안 우반 부안김씨  
비고 출판정보 : 영인본: 『고문서집성 2 -부안 부안김씨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8) / 정서본: 『고전자료총서 83-3 부안김씨 우반고문서』報狀結辭1, 26~7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3) / 본 이미지는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이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있음. 역주본: 『고문서역주총서 2: 부안 부안김씨 우반고문서』(한국학중앙연구원, 2017)
고문서집성 수록정보 『고문서집성』02 / 3. 첩관통보류 / (6) 보장 / 보장1 / 431 ~쪽
 
[1760년, 영조36] 만경(萬頃) 현령이 종 춘단(春丹)의 살해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내용으로 전라도관찰사에게 보낸 첩정(牒呈)의 일부 초본(抄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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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萬頃報狀結辭
 上項春丹屍体 以法物淋洗擁罨良久之 縣令
 仔細按檢是乎 則雖無人名〖命〗要害處損脆之傷
 痕是乎乃 唇吻之反捲 穀道之脫肛 以無寃錄
 言之是乎乃置類如中毒 而奴主之間 必無置毒之
 慮是遣 右臀環頭上與腿內邊靑黯微哽
 此是可疑處 而俱非受杖要害處是乎乃
 親及干連各人 皆以春丹被杖致死是乎等以
 因段 以捧臂致死縣錄 屍帳三件良中 天字號
 書塡一件給付屍親 一件官上一件粘付上使
 在果 盖此獄事 肯綮 惟在於春丹之爲金某婢子
 與否是在如中春丹之母老玉 旣是金哥世傳
 婢 順化之孫順玉之女 而順玉檢金 雖曰柳哥
 之奴子是乎乃 凡人奴婢所生母上典使役 乃是法典
 則今此崔斗里金斗明兄弟 稱以渠之外祖
 父上典柳哥處𥌚良 謀避母上典不欲仰役
 己極可惡是㫆 及其母春丹之身死也 全沒上典
 義 他人打殺樣以告官爲有矣春丹之爲金某婢
 子來歷文券 旣甚明
 
白是如乎 論以事理 參以
 明分 金某之畧治反奴婢 不是異事 而春丹
 至於身故 則金某自有當施之律 而隱避不現
 是乎等以 斯速捉納之意 嚴飭本官爲乎春> >
 丹
屍体 更爲灰封烙印 捧授守直爲乎㫆 干連各
 人等段今當秋事方殷之時 旣經初覆檢驗 滯囚可矜是乎矣 不敢擅便 因囚以待處分爲乎㫆 行凶器杖段 屍親招內 以爲內庭捧打 不得拾取是如仍于 不得圖畵上使緣由並以牒報
만경(萬頃)1)보장(報狀)2)결사(結辭)3) 위 항 춘단(春丹)의 시체는 증거물로 씻어 보관한지 한참 되었습니다. 현령이 자세히 검안한 결과 비록 치명적인 상흔은 없었사오나, 입술이 뒤집혀지고 탈장된 것은 《무원록(無寃錄)》4)에 언급된 중독(中毒) 증세와 같습니다. 그러나 노비와 주인 사이에 독극물을 사용할 까닭이 없습니다. 우측 볼기 위쪽과 우측 넓적다리 안쪽 언저리에 푸른 반점과 울혈이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만 모두 급소를 맞은 것은 아닙니다. 하오나 죽은 이의 친족과 관련자들이 모두 춘단이 매를 맞아 치사(致死)했다고 하므로 실제 사망원인을 볼기를 맞아 죽은 것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검안서 3건에 천자호(天字號)5)를 써넣어 한 건은 죽은 이의 친족에게 발부하였고, 한 건은 관아에, 한 건은 다른 문서와 이어 붙여 감영에 보냈습니다. 이 옥사(獄事)의 요점은 춘단이 김 아무개의 계집종인지 여부입니다. 춘단의 어미 노옥(老玉)이 이미 김가네의 세전비(世傳婢)6)인 순화(順化)의 손녀이며 순옥(順玉)의 딸입니다. 순옥의 지아비인 검금(檢金)이 비록 유가(柳哥)의 종이라 하나 무릇 노비의 소생은 그 어미의 상전이 사역(使役)하도록 하는 것이 정해진 법입니다. 지금 최두리금(崔斗里金), 두명(斗明) 형제가 그들의 외조부인 검금이 상전인 유가에게 속량을 받았다는 핑계로 어미의 상전에게서 벗어나 앙역(仰役)하지 않으려고 한 것은 이미 극악한 일입니다. 급기야 어미 춘단이 죽게 되자 상전에 대한 의리는 완전히 무시하고 타인이 때려죽인 양 관에 고하였습니다. 춘단이 김 아무개의 종이라는 사실 내력이 담긴 문서가 이미 매우 명백하므로 사리를 논하고 명분(明分)7)을 참작한다면 김모가 거역 노비를 잡아다 다스린 일이지 다른 일이 아닙니다. 하오나 춘단이 끝내 죽음에 이르렀으니 김 아무개에게도 마땅히 적용할 형률이 있는데 달아나 관에 출두하지 않으므로 속히 잡아들이라고 부안현감에게 엄히 이르소서. 춘단의 시체는 다시 석회로 봉하고 낙인을 찍어 수직(守直)8)에게 인계했습니다. 관련자들은 지금 가을걷이가 한창 바쁜 시기인데다 이미 초검(初檢)과 복검(覆檢)을 모두 마쳤으므로 계속 가둬 두기에는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만 감히 제 마음대로 할 수 없어 가둬놓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흉기로 사용된 몽둥이는 죽은 이의 친족이 올린 진술서에 ‘안뜰에서 때리는 바람에 습득하지 못했다’고 하여 그 도면(圖面)을 감영에 올리지 못하게 된 연유를 아울러 첩정(牒呈)으로 보고합니다.

[주석]

1) 만경(萬頃)
만경(萬頃) : 만경 현령(縣令)을 말한다. 이 문서는 부안의 김득문(金得文)과 최두명(崔斗明) 사이의 추노(推奴)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관한 것이다. 전라도 관찰사가 만경 현령(縣令)을 담당 송관(訟官)으로 임명하였기 때문에 만경 현령이 조사한 내용을 보고한 것이다. 이 송사의 자세한 내용은 전경목의 「18세기 奴·主 紛爭의 한 사례 연구 – 조선후기 변화된 사회상과 관련하여」(『고문서연구』 제26집, 한국고문서학회, 2005)에서 전후 문서를 발굴하여 소개한 바 있다.
2) 보장(報狀) 출처: 한국고전용어사전
보장(報狀) : 어떤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보고하는 공문.(『한국고전용어사전』) 여기서는 문서 말미에 쓰인 ‘牒報’가 첩정(牒呈)에 사용되는 투식어(套式語)임을 감안하여 첩정으로 판단하였다.
3) 결사(結辭)
결사(結辭) : 결론. 원 문서가 아닌 보장의 결론 부분만을 베껴놓은 문서로 김득문 측에서 소송에 참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4) 《무원록(無寃錄)》 출처: 두산백과
《무원록(無寃錄)》 : 원(元)나라 때 왕여(王與)가 송(宋)나라의 형사사건 지침서들을 바탕으로 편찬한 법의학서(法醫學書).(『두산백과』)
5) 천자호(天字號)
천자호(天字號) : 전 근대 시대에 각종 번호를 매길 때 천자문을 사용했다. 여기서는 천자문 중 첫 번째인 천(天)자 번호를 매겼다는 의미이다.
6) 세전비(世傳婢)
세전비(世傳婢) : 대대로 물려 내려온 계집종.
7) 명분(明分)
명분(明分) : 신분 등급 등 각종 질서를 분명하게 구분시켜 주는 인위적 기능.
8) 수직(守直)
수직(守直) : 건물이나 물건 등을 맡아 지키는 일. 또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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