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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직(柳致直) 시(詩)-차김공주언낙천범월운(次金公周彦洛川泛月韻)    
G002+AKS+KSM-XI.0000.0000-20101008.B001a_001_01292_XXX
 
분류 고문서-시문류-시 / 교육·문화-문학·저술-시
작성주체 발급: 유치직(柳致直)
추정시기 19세기
형태사항 크기: 49×53.6 / 낱장, 1장 / 종이 /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 안동 오천 광산김씨 후조당  / 현소장처 : 안동 오천 광산김씨 후조당  
비고 출판정보: 『고전자료총서 82-2 광산김씨 오천고문서』(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2) 본 번역문은 2014년 한국고문서 정서·역주 및 스토리텔링 연구사업 연구결과물임.
고문서집성 수록정보 『고문서집성』01 / 21. 시문 / 시11 / 450 ~쪽
 
유치직이 김형의 낙천범월을 차운해서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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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金兄周彦洛川泛月韻
一曲西湖玉露秋 蹇驪偶作浪仙遊 涵
胸灝氣通三極 忘却平生在下流
晴江月色淨新秋 短棹依然鶴背遊 劒
水驚瀾無此地 一罇相對足風流
縹緲雲巖下 秋波雨後生 涵空三籟
靜 乘月六塵淸 得句靑山聳 論襟
白酒傾 天明回棹去 葭露更關情
又次戱呈芳岑老夫金儀天戚兄
芳谷平生冷似秋 鶴巢未敢學天遊 試
看月艇哦詩客 高出人間第一流
                    柳致直

김형(金兄) 주언(周彦)의 낙천범월(洛川泛月)에 차운하다

一曲西湖玉露秋 한 굽이 서호(西湖)에 가을 이슬 내릴 무렵
蹇驢偶作浪仙遊 절뚝대는 나귀 타고 우연히 낭선(浪仙)1)처럼 유람했지.
涵胸灝氣通三極 정대한 기운에 흉회를 적신 채 삼극(三極)2)을 통달하니 忘却平生在下流 평생 하류에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다네.

晴江月色淨新秋 비 갠 강에 달빛 청정한 초가을
短棹依然鶴背遊 거룻배 타도 학을 타고 노니는 것과 다름없네.
劍水驚瀾無此地 검수(劍水)의 사나운 물결이 이곳엔 없으니
一罇相對足風流 술 한 동이로 마주해도 풍류가 충분하지.

縹緲雲巖下 아득한 운암(雲巖) 아래
秋波雨後生 비 온 뒤, 가을 파도 일렁이네.
涵空三籟靜 허공을 담그니 삼뢰(三籟)3)가 고요하고
乘月六塵淸 달빛을 타니 육진(六塵)4)이 청정하도다.
得句靑山聳 우뚝한 청산에서 시구를 얻다가
論襟白酒傾 흉금을 논하며 백주를 기울이네.
天明回棹去 맑은 날씨에 배를 돌려 돌아가도
葭露更關情 갈대와 이슬이 다시금 마음에 걸리리.

(다시 차운하여 방잠노부(芳岑老夫) 김의천(金儀天) 척형(戚兄)께 장난삼아 바치다)
芳谷平生冷似秋 방곡(芳谷)은 평생토록 가을처럼 썰렁한지라
鶴巢未敢學天遊 학소대(鶴巢臺)에서 감히 천유(天遊)5)를 배우지 못했지요. 試看月艇哦詩客 달밤에 배 띄우고 시 읊조리는 나그네를 한번 보시지요. 高出人間第一流 인간세상 훌쩍 벗어난 제일류라 이를 만하니.

유치직(柳致直)

[주석]

1) 浪仙
당나라 시인 賈島의 字이다.
2) 三極
三才, 즉 天·地·人을 지칭한다. 三靈, 三元, 三儀라고도 한다.
3) 三籟
하늘에서 나는 소리인 天籟, 땅에서 나는 소리인 地籟, 사람이 내는 소리인 人籟의 통칭으로 모든 소리를 의미한다.
4) 六塵
불가에서는 眼, 耳, 鼻, 舌, 身, 意를 六根이라 하고, 그 대상물인 色, 聲, 香, 味, 觸, 法을 六塵, 혹은 六境이라 한다.
5) 天遊
마음에 아무런 걸림이 없이 天理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니는 것이다. 마음이 몸의 주인이 되어 천리(天理)로써 스스로 즐거워함을 말한다. 󰡔莊子󰡕 「外物」에 “몸속에는 텅 빈 공간이 있어 마음이 그 속에서 天理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닌다. 마음에 천유가 없으면 六情이 서로 빼앗는다.(胞有重閬, 心有天遊. 心無天遊, 則六鑿相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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