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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문(科文)    
G002+AKS+KSM-XI.0000.0000-20101008.B002a_002_00671_XXX
 
분류 고문서-시문류-과문 / 정치·행정-과거-과문
추정시기 연대미상
형태사항 크기: 23×42 / 낱장, 1장 / 종이 /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 부안 우반 부안김씨  / 현소장처 : 부안 우반 부안김씨  
비고 출판정보 : 영인본: 『고문서집성 2 -부안 부안김씨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8) / 정서본: 『고전자료총서 83-3 부안김씨 우반고문서』(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3) / 본 이미지는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이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있음. 역주본: 『고문서역주총서 2: 부안 부안김씨 우반고문서』(한국학중앙연구원, 2017)
고문서집성 수록정보 『고문서집성』02 / 8. 시문류 / (3) 시문 / 시문29 / 1002 ~쪽
 
과거시험 공부에 관한 과문(科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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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本者何也 不■■外乎仁與儉而己 不曰發政施仁乎
君無施仁之政 則惠不究於下 而無以厚其產矣 不曰節
以制度乎 君無節儉之德 則財必至於大傷 而終歸
於薄其產矣 世之欲使民得其養而制其產者 不存心仁儉乎
鏡考遄牒而臚列曰 叮主司闔 胡觀大禹之制產
乎 ■辨士色於三壤 貢賦乃定 吁主司闔 胡觀后稷之制
產乎 敎稼穡於萬民 百穀用成 則微禹與稷民其
餒矣 其制產之道 至矣何論
吁主司 蓋嘗聞夫洪範制產之法乎 食貨居先 厥
政有八 吁主司 蓋者聞夫周禮制產之法乎 辨
其財產 所職有九則備戒方冊 可師可法 其制產
之道 他何煩求 吁主司 信有疑於開阡陌 而秦富 名王田而
新亡乎 酷於用政雖致一時之富而大壞於王典 專事欺世 身遵三代之盛 而害
及於生民 陋哉商鞅 終至於流毒 亦粵王莽 猝底於亂亡 言其制產 不亦醜乎
吁主司 其欲聞西京之治貞觀富乎
都鄙皆滿 家給人足 則踵乃祖崇儉之效滿 家給人足 則踵乃祖崇儉之效也
也 海內寧謐 外戶不扃 則不用?行仁之說也 噫
二代制產 未聞其實惠 則愚不盡其仁儉之道也
吁主司 其欲聞假 與公田興廢堰乎
哀其貧困 貸其種食 修其湮廢 畜水溉田 噫一
時爲民 區區於小利 則君未敢知盡其仁儉之實
矣 先生制產之要 非所論於此等君也
이른바 본(本)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인(仁)·검(儉)에 지나지 않는다. 정치를 펼쳐 인(仁)을 베푼다고 하지 않았는가? 임금이 인(仁)을 베푸는 정사를 하지 않으면 은택이 백성에게 미쳐가지 않아서 그 생산이 증가하지 않는다. 제도(制度)로써 조절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임금이 절검(節儉)하는 덕망이 없으면 재정은 반드시 대단히 위축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그 생산은 적어지게 될 것이다. 세상에 백성을 부려서 그 양생(養生)하고 그 생산을 제도(制度)하고자 하는 자가 인(仁)·검(儉)에 마음 쓰지 않겠는가? 왕첩(往牒)을 살펴보고 나열해놓고 말하기를, 아! 주사(主司) 합(蓋)아, 어떻게 대우(大禹)께서 생산(生産)을 제도(制度)하는 것을 보았느냐? 토색(土色)은 삼양(三壤)1)대로 분별하여 공부(貢賦)를 바로 결정했다. 아! 주사(主司) 합(闔)아, 어떻게 후직(后稷)이 생산(生産)을 제도(制度)하는 것을 보았느냐? 가색(稼穡)을 만백성에게 가르쳐 백 가지 곡물이 영글게 하였다. 그렇다면 우임금과 후직이 아니었다면 백성은 그 굶주렸을 것이다. 그 생산을 제도(制度)하는 법도가 지극한데 무엇을 논하겠는가?
아! 주사(主司) 합(蓋)아, 일찍이 저 홍범(洪範)에서 생산을 제도(制度)하는 방법을 들었느냐. 식화(食貨)를 우선으로 하여 팔정(八政)2)이 있었다. 아! 주사(主司) 합(蓋)아, 일찍이 저 《주례(周禮)》에 생산을 제도하는 방법을 들었느냐? 그 재산(財産)을 분별하여 맡은바가 구직(九職)3)이 있었다. 그렇다면 방책(方冊)에 준비되어 있어 사법(師法)으로 삼을만한데 그 생산을 제도(制度)하는 방법을 뭐 번거롭게 다른데서 구하겠는가? 아! 주사(主司)야, 진실로 논두렁을 개척하여 진(秦)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왕전(王田)이라 명명했던 신법이 망하게 될지 의심이나 했겠는가? 정치를 까다롭게 하여 비록 한 시대에 부(富)는 이룩했으나 왕전(王典)이 크게 무너지자, 오로지 세상을 기만하는 것만 일삼았으며 몸은 삼대(三代)의 성전(盛典)을 준수했으나 피해는 생민(生民)에게까지 미쳤으니 비루하다! 상앙(商鞅)4)이여. 마침내 유독(流毒)이 또 이에 왕망(王莽)5)에까지 이르렀고 졸지에 난을 일으켜 나라가 망하게 되었으니 그 제산(制産)으로 말하자면 또한 추한 제산(制産)이 아니겠는가?
아! 주사야, 서경(西京)시대6) 치세(治世)한 일과 정관(貞觀)시대7) 부강(富强)한 일을 듣겠느냐? 도시와 농촌이 모두 풍만하고 집집마다 풍족했다. 그것은 네 조상이 검(儉)을 숭상했던 효과이다. 해안과 내륙이 편안하고 밖에 사립문을 닫지 않았으니 사용하지 않고 …(원문 결락)… 인(仁)을 시행했다는 말이다.
슬프다! 이대(二代) 동안 생산(生産)을 제도(制度)하였으나 그 실제 혜택을 끼쳤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어리석어 인(仁)·검(儉)의 법도를 극진히 하지 못한 것이다. 아! 주사야, 그 가령 공전(公田)의 폐언(廢堰)을 일으킨 사례를 듣겠느냐? 빈곤(貧困)한 이를 불쌍하게 여기고 그 종식(種食)을 대여해주었으며 그 막힌 수로를 뚫어 비축한 물로 전답에 대주었다. 슬프다! 일시적으로 백성을 위한다고 하면서 작은 이익에 연연한다면 그러한 임금은 아직 그 인(仁)·검(儉)의 실상을 극진히 하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선생이 말하는 제산(制產)하는 요점으로 이런 등등은 임금에게 논할 만 한 것이 아니다.

[주석]

1) 삼양(三壤)
징세(徵稅)에 편리하도록 토질에 따라 상·중·하의 3등급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2) 팔정(八政)
홍범(洪範)에서 말하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여덟 가지 정사. 먹는 것[食]·재물[貨]·제사[祀]·땅[司空]·교육[司徒]·범죄[司寇]·손님[賓]·군사[師]의 다스림이다.(《서경(書經)》)
3) 9직(九職)
주대(周代)의 아홉 가지 직업으로 곧 삼농(三農)·원포(園圃)·우형(虞衡)·수목(藪牧)·백공(百工)·상고(商賈)·빈부(嬪婦)·신첩(臣妾)·한민(閒民) 등이다.(《주례(周禮)》 〈천관총재(天官冢宰), 태재(太宰)〉)
4) 상앙(商鞅)
전국시대 위(衛)나라의 공자. 진(秦)나라 효공(孝公) 을 도와서 법령을 제정하였다. 정전(井田)을 폐지하고 세부체제(稅賦體制)를 정비하였다. 그러나 법을 너무 가혹하게 하다가 마침내 미움을 받아 거열형(車裂刑)을 당했다.
5) 왕망(王莽)
중국 한(漢)나라의 외척으로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신(新)나라를 세웠다. 그는 토지 제도를 개혁하여 천하의 토지를 전부 왕전(王田)으로 하여 매매를 금지했다.
6) 서경(西京)시대
서경은 후한(後漢)이 도읍을 낙양(洛陽)으로 옮기고 나서 전한(前漢)의 도읍이었던 장안(長安)을 가리켰던 말로 후세에 전한 시대를 대신 칭하는 말로 쓰인다.
7) 정관(貞觀)시대
당(唐) 태종(太宗)의 연호(年號). 그가 즉위한 이래로 멸망한 수나라를 거울삼아 문치(文治)를 숭상하며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발탁하여 허심탄회하게 간언을 따른 결과,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번영하는 등 태평 시대를 구가하였으므로 역사상 정관지치(貞觀之治)로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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