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정

  • 삶의 공간과 유물유적
  • 누정
백운정
백운정 건물은 귀봉 김수일(龜峯 金守一, 1528~1583)이 그의 아버지인 청계 김진(靑溪 金璡, 1500~1580)으로부터 땅을 받아서 1568년(선조 1)에 세운 정자이다. 현판은 미수 허목(眉叟 許穆)이 쓴 것이다. 백운정은 반변천 건너 천전리를 마주 바라보는 강 언덕 위에 자리잡아 정자의 누마루가 동으로 반변천을 굽어보게 배치하였으며 그 뒤쪽으로 '冂'자형의 주사가 이어져 '口'자형을 이루고 있다. 주사와 정자는 기둥이나 지붕 결구가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고 별동으로 되어 있다. 최근 보수를 하면서 건립할 당시의 예 기풍을 다소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축물의 규모나 형식은 당당하며 배치 또한 요지를 택하고 있어 정자로서의 기풍을 엿 볼 수 있다.
1 2 3 4 5 6 7 8 9 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