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정

  • 삶의 공간과 유물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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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정
이 건물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상황을 달래고 지역의 미풍양속을 가르치며 시풍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1930년에 지방 유지들이 세운 정자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정자형태를 취하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단층 구조로 중앙에는 1칸 규모의 온돌방이 있고, 그 좌오칸은 목재마루를 깔아 주위를 개방시켰다. 방호정 건립과 함께 결성된 방호전 시사원은 매년 봄과 가을에 두 번의 시회(詩會)를 열어 옛 선비들이 자연을 노래하며 노는(음풍농월) 흥취를 게승하여 왔으며 1936년 정자의 왼쪽 암벽에 시사원의 이름을 새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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