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와 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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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공 윤효손(文孝公 尹孝孫, 1431-1503) 묘
조선시대 문신인 문효공 윤효손(1431-1503)의 묘 앞에 석등과 비석으로 1519년(중종 14) 새워졌다. 석등은 화강암을 재료로 하였으며 불을 켜는 곳(화사석) 위에는 옛날집 지붕 모양의 돌(옥개석)을 얹었는데 불을 비추는 창(화창)은 사각형으로 4면이 뚫려 있으며 자붕돌 위에는 그릇을 엎어 놓은 모양의 복발과 맨 꼬대기에 구슬모양의 보주를 정교하게 새겨 놓았다.
비석은 흰색 대리석을 사용하였으며 보통의 비석에서는 비신위에 뿔이 없는 용을 새긴 형상을 한 이수를 올려 놓으나 이 비석은 이수 대신 연꽃모양을 볼록하게 조각한 지붕 모양의 돌(옥개석)을 얹은 것은 특색이다. 묘역내에 신도비(보물 제584호)도 있다. 석등높이는 2.49m, 비석높이는 2.13m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