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및 고택

  • 삶의 공간과 유물유적
  • 종가 및 고택
신호준가옥
영광 신호준 가옥은 영원신씨의 종가이다. 영월신씨가 이 마을에 처음 자리 잡은 것은 조선 초기이며, 그 후 웅망(1595~1654) 등의 저명한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안채는 중부지방형 평면으로 된 'ㄱ'자형이며 사랑채는 앞ㆍ뒤로 마루를 둔 일자형 4칸의 집이다. 그 외 사당ㆍ곡간채ㆍ진광채ㆍ안측칸채ㆍ방아실채ㆍ행랑채ㆍ사랑측칸채 및 솟을대문 등 모두 11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각 건물은 제각기 분산되어 있으면서 용도가 서로 다른 마당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러한 공간 구성은 이 지방에서 흔히 볼수 있는 특징이다. 사당은 본래 안채 우측에 있었으나, 1900년대에 현 위치로 옮겼다. 사랑채의 상량문에 숭정기원후사년병진팔월초(崇禎紀元後四年丙辰八月初)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1856년(철종 7)에 안채 역시 대체로 이 시기에 다시 지은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중엽의 이 지방 양반가, 특히 종가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건물이다.
1 2 3 4 5 6 7 8 9 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