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및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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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류정 종택
이 종택은 진성이씨 대종택으로 송안군(松安君) 이자수(李子脩)가 지었다고 전한다. 이자수는 고려 공민왕 10년(1361) 홍건적의 난리 때에 공을 세워 안사공신(安社功臣)에 책록되어 송안군에 봉해졌으며 판저의시사(判典儀寺事)를 역임하였다. 금학산(琴鶴山) 기슭에 낮게 깃들인 남향집으로 본채는 정면 9칸, 측면 7칸, 경류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다. 정침 외에 별당, 사당, 행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은 'ㅁ'자형이며 전면 좌측에 사랑채가 있다. 사랑채에는 '고송류수각(古松流水閣)'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경류정은 겹처마 팔작기와지붕의 익공식(翼工式) 건물로 기둥은 원형인데 일부에 배흘림이 남아 있어 주목된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이 지역 사대부가의 면모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종택 건물이다. 당호인 경류정은 퇴계 이황이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