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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암공 안정복(順菴公 安鼎福, 1712~1791) 강학소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 텃골마을에 위치한 안정복선생의 강학소터 입니다.
실학자인 순암 안정복 선생의 묘역 아래쪽에 선생의 강학소였던 이택재(麗澤齋)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정복은 18세기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주자학적인 경학(經學)설에 따라 만사를 판단하면서도 경학은 어디까지나 경세(經世)적이어야 한다는 지론이었습니다. 경세치용의 경세론을 학문과 현실에 연결시키고, 그 정신으로 불합리한 현실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실학자였으며, 17~19세기의 경세성·비판성·실증성으로 특징되는 한국실학사에 기여하였습니다.
순암의 사상이 만개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 중의 하나는 문하생들이 학문 연구와 후학을 양성하는 장으로 1761년에 설립한 강학소에 힘입은 바 큽니다. 이곳에는 본채 이택재(麗澤齋)와 함께 영장문(靈長門:대문), 사숙당(思肅堂)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