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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이 서원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을 제향하고 후진을 교육하기 위해 조선 선조 5년(1572)에 설립되었으며, 그 이듬해에 임금이 서원이름을 내렸다. 경내에는 사당인 체인묘, 강당인 구인당(求仁堂), 기숙사인 동재(東齋, 민구재, 敏求齋)와 서재(西齋, 암수재, 闇修齋), 무변루(無邊樓), 역락문(亦樂門), 어서각(御書閣) 장서각인 청분각(淸芬閣)과 회재 선생의 신도비가 있다. 건물 곳곳에는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석봉(石峯) 한호(韓濩), 추사 김정희 등의 명필들이 쓴 현판들이 있다. 이 서원은 조선 후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제외된 47개의 서원 중 하나로, 각 건물들의 공간적 배치방법이 돋보인다. 옥산서원에서 북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회재의 별장이자 서재였던 독락당(獨樂堂)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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