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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입석
이 선돌은 선사시대의 거석기념물이다. '괘혜암(掛鞋岩)'이라 새겨진 글자 때문에 일명 '신 걸이 바위'라고도 한다. 조선 선조 17년(1587)에 인동 현감으로 부임한 이등림이 선정을 베풀고 임기가 끝나 돌아갈 때, 한 계집종이 아전에게서 짚신 한 켤레를 받은 사실을 알고, 그것을 이 돌에 걸어두고 떠난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공직자의 귀감으로 삼았다고 한다. 괘혜암 옆에는 '출포암(出捕岩)'이라 불리는 선돌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대정기념비'라 새긴 것을 광복 이후 지우고 '대한민국건국기념비'라 다시 새긴 이 선돌은 인동에 관아가 설치될 무렵 풍수지리적으로 고을을 이롭게 하고 고을을 넘겨다보는 도둑을 막기 위해 끌어다 세웠다고 한다. 이 선돌들은 선사시대인의 삶의 자취를 보여주며, 조선시대 청백리의 미담도 담긴 전설의 기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