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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암서원
흥암서원은 율곡 이이선생의 학통을 이어받아 당대 노론을 대표하던 성리학자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선생을 향사키 위하여 조선 숙종 28년(1702년)에 건립되어 그의 덕을 기리며 후학들을 교학하던 사학기관이다. 강당인 진수당 사제문에 의하면 "숭정기원후 78년 을유 10월일"에 건립하고 동왕 42년(1716년)에 사액받았으며, 이를 기념하여 어필각과 하마비를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강당 내부 구조에서 보위의 항아리모양 동가주는 다른 건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예술미가 돋보인다. 사당인 흥암사는 3칸을 통칸으로 하여 가운데칸에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진수당과 동일한 익공계건물이나 전면만 2익공으로 처리하고 배면은 주두만 얹은 무익공으로 전면만 강조된 듯하다. 그리고 어필각 내에 사액문과 어필비가 있으며 앞쪽에 하마비를 두고 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훼철되지 않은 전국의 47개 서원 중 하나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