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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G002+AKS+KSM-XD.1693.4827-20101008.B051a_076_00055_XXX
인용(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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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이 해의 호적에는 유달리 사망기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박의중은 1690년 준호구를 발급 받은 후로 어머니 안씨와 셋째 아들 박운상(朴雲翔)을 잃었다. 총 노비규모는 13구로 전 식년에 비해 큰 차이는 없다. 이 준호구가 발급된 해인 계유(癸酉)년과 같이 간지에 子·卯·午·酉가 든 해를 식년(式年)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식년에 과거 시험을 치루고 호적을 개수하는 등 나라의 중요한 일이 이루어졌다. 준호구는 식년의 호적 재작성을 위해 호마다 제출하던 호구단자(戶口單子)와는 달리, 백성들의 청원이 있을 때 내어 주던 호적등본과 같은 성격의 문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준호구가 식년에 작성된 것을 볼 때, 호적대장 개수와 함께 준호구도 발급하던 관행이 있었다고 추측된다.
참고문헌
박병련·정수환, 「밀양 밀성박씨의 가계와 소장 고문서」, 『고문서집성 76』, 한국학중앙연구원, 2004
집필자 : 권오정/작성일: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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