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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02+AKS+KSM-XF.0000.0000-20101008.B004a_004_00634_XXX
인용(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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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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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윤선거(尹宣擧)
· 작성시기 1664년 / 갑진2월9일 
· 형태사항 낱장, 1장 / 종이 / 한자 · 인장서명
· 소장정보 원소장처 : 논산 노성 파평윤씨 명재 윤증 종가 / 현소장처 : 논산 노성 파평윤씨 명재 윤증 종가 
· 비고 출판정보：『고문서집성 4－파평윤씨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9) 고문서집성 수록정보4책 / 고문서 / 서간통고류 / 서간통고류 / 서간 / 간찰 / 140 ~ 쪽
)
- 원문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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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洛而圻 喪次悲遑 身旣不遇 書亦草草
手字鄭重 遠及百里 披對醒然 若親
警咳 第在道上 無以相報 即者意外
寵滋又至 深荷眷顧之勤 不能自釋
于手 就審春寒
調聏有道 爲之瞻慰 且聞
胤子 已得委禽之所 將趂桃夭之節 想其
家學通於二南 令人歆賞不已 此行隨入越
中 依倚病兄爲幸 而呻吟相對 趣味無
別 海山之遊 有志未成 自傷自憐 奈何奈何
陽春已發 天和自復 養靜自珍 不爲世汨
賢者之業鈍根亦將以籍手 而不至於失脚
則幾矣 千萬亹亹 它惟雅在 拜謝狀上
甲辰 大壯之九 服人 宣擧 頓首
兩子病 無已時 私悶私悶
爲問良荷良荷
- 번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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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년(현종5) 2월 9일에 윤선거가 상대방 아들이 혼례를 치루게 된 것을 축하하고 자신의 두 아들을 위문해준 상대방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의 편지
서울에서 경기로 왔는데 상차(喪次)는 슬프고 경황이 없어 몸도 이미 불우하고 편지도 거칠었습니다. 그런데 정중하게 쓴 편지가 멀리 백 리 밖에서 이르러 편지를 펴보니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 마치 직접 가르침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길 위에 있어 답장할 길이 없었는데 방금 뜻밖에 애정 가득한 편지가 또 이르니 돌보아주시는 은혜를 많이 입어 손에서 놓을 수가 없습니다. 봄추위에 조섭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립고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아드님께서 이미 혼인1)할 집안을 구해 혼례2)를 치루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으니 가학이 이남(二南)에도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람으로 하여금 기쁜 마음이 그치질 않게 합니다. 이 행차가 영월에 들어가는 대로 병든 형을 기다려주면 다행입니다만 신음하며 마주하는 것도 재미는 다르지 않습니다. 바다와 산을 유람하려는 뜻이 있었지만 이루지 못했으니 슬퍼하고 가련해한들 어찌하겠습니까. 따뜻한 봄이 되어 화창한 날씨를 회복하였으니 조용히 지내시며 자중하시어 세상일에 골몰하지 않는다면 현자의 수업에 둔한 이들도 도움을 받아 발을 헛디디는데 이르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힘쓰고 힘쓰십시오. 다른 것은 살펴주십시오. 절하고 답장을 올립니다.
갑진년(1664, 현종5) 2월3) 9일에 복인 선거는 머리를 조아립니다
두 아들의 병이 그칠 때가 없으니 걱정스럽습니다. 위문해주신 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 1)혼인
- 원문의 위금(委禽)은 혼례의 납채(納采)에서 기러기를 보내는 일로, 전하여 혼인을 맺는 것을 말한다.
- 2)혼례
- 원문의 도요(桃夭)는 부인이 시집을 와서 온 집안을 화락하게 하였다는 말이다. 『시경』 주남(周南) 도요(桃夭)에 “싱싱한 복숭아나무에 화사하게 꽃 피었네. 우리 아가씨 시집가서 온 집안 화락케 하리로다.〔桃之夭夭 灼灼其華 之子于歸 宜其室家〕”라는 구절이 나온다.
- 3)2월
- 원문의 대장(大壯)은 2월을 가리킨다. 1년 12월을 『주역』의 괘에 배합시켜 달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1월은 태(泰), 2월은 대장(大壯), 3월은 쾌(夬), 4월은 건(乾), 5월은 구(姤), 6월은 돈(遯), 7월은 비(否), 8월은 관(觀), 9월은 박(剝), 10월은 곤(坤), 11월은 복(復), 12월은 임(臨)괘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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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결과물은 2017년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중점연구” 「고전자료의 현대화 연구」 연구과제(한국 고문서 정서・역주 연구)로 수행한 연구임〔과제번호：AKSR2017-J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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