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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7년 윤선거(尹宣擧) 간찰(簡札)

집성해제 소장처정보
자료UCI G002+AKS+KSM-XF.0000.0000-20101008.B004a_004_00888_XXX 인용(논문) URL복사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 윤선거(尹宣擧)
· 작성시기 1657년 / 정유2월4일   
· 형태사항 낱장, 1장 / 종이 / 한자
· 인장서명
· 소장정보 원소장처 : 논산 노성 파평윤씨 명재 윤증 종가  / 현소장처 : 논산 노성 파평윤씨 명재 윤증 종가  
· 비고 출판정보:『고문서집성 4-파평윤씨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9)
고문서집성 수록정보
4책 / 고문서 / 서간통고류 / 서간통고류 / 서간 / 간찰 / 195 ~ 쪽
상세정보
집필자 : 역주:박형우/교열:박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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頓首言 卽承
哀復書 備審日間
僉侍下孝履支勝 慰幸宲多 且聞草外山事 旣梗而還
平 尤以爲幸幸 發引將到 想
僉哀若諸服 痛傷之懷 尤極摧切也 宣擧 耳後癤種
生不已 向爲從母發引迎拜之事 不得已裹瘡入縣 則
不至於大傷 故欲將進拜
筳几之下 而馬首已東 風勁日寒 恐觸重傷 未免中路而返
此生到此 安得不哀 自痛而已 欲於近日調治以進 而耳
後癢甚 恐又生癤 蟄伏以俟 擬於中丁進陪
院齋 仍入拜叙計也 而病人人事 亦何可必也 餘姑不備 伏惟
僉哀察 謹拜奉疏丁酉 二月四日  尹宣擧 疏上
金 生員 昆季 僉哀次
榮川大兄 前 候狀修上 傳致之如何
번역문

1657년(효종8) 윤선거가 상주(喪主)인 김익련(金益煉) 형제에게 부스럼 때문에 조문하지 못한 사정을 전하며 보낸 간찰

머리를 조아려 말씀드립니다. 지금 애(哀)1)의 답장을 받고 요사이 상주들께서 어른 모시고 잘 지내신다는 것을 아니, 실로 매우 위로되고 다행스럽습니다. 또, 초외(草外)의 산소에 관한 일은 문제가 생겼다가 도로 평안해졌으니 더욱 다행스럽습니다. 발인이 장차 도착할 것인데, 상주들과 여러 상복을 입은 사람들이 슬퍼하며 아파할 것을 생각하니, 지극한 슬픔이 더욱 간절합니다.
저는 귀 뒤에 부스럼이 끊임없이 나고 있습니다. 지난번 종모(從母)의 발인을 맞이하는 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싸매고 현(縣)에 들어갔었는데, 몸이 크게 상하지는 않아서 연궤(筵几)2) 아래에 나아가 절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말머리를 이미 동쪽으로 돌렸고, 바람이 거세고 날이 추워서 몸이 심하게 상하게 될 것 같아서 중간에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인생이 여기에 이르렀으니,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 아파할 뿐입니다.
근자에 몸을 치료하여 찾아뵙고자 했지만, 귀 뒤의 가려움이 심해져서 또다시 부스럼이 생길까 걱정됩니다. 칩거하며 기다렸다가 중정(中丁)3)에 나아가 서원의 재계를 모시고 나서 그대로 들어가 회포를 풀며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그러나 병든 사람의 인사에 대해 또한 어찌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나머지는 이만 줄입니다. 상주들께서 헤아려주시기 바라며 상가 편지를 올립니다.
정유년(1657, 효종8) 2월 4일 윤선거(尹宣擧) 올림.
김 생원(金生員) 형제 첨애차(僉哀次).
영천(榮川) 대형(大兄)에게 보내는 문안 편지를 써서 보냈으니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1)애(哀)
편지에서 상중(喪中)에 있는 상대방을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옛편지 낱말사전』)
2)연궤(筵几)
장례식 후 탈상(脫喪) 때까지 죽은 이의 혼백(魂帛)이나 신주(神主)를 모셔 두는 곳.(『옛편지 낱말사전』)
3)중정(中丁)
음력으로 매월 중순(中旬)에 드는 정일(丁日). 이 날에 묘제(墓祭)·담제(禫祭)·연제(練祭)·서원 향례(書院享禮) 따위의 제사를 지낸다.(『한국한자어사전』)
※ 이 결과물은 2017년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중점연구” 「고전자료의 현대화 연구」 연구과제(한국 고문서 정서・역주 연구)로 수행한 연구임〔과제번호:AKSR2017-J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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