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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G002+AKS+KSM-XF.1666.0000-20101008.B005a_006_00623_XXX
인용(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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卽日酷炎伏未審
閤內外諸體候若何仰遡之至不任區區
佐郞旅榻經痘已爲下來云此
實人間罕有之慶喜抃之心豈盡
仰喩卽當委進以 賀而近還暑
痢不能起動又聞孼三寸叔母南硤
妻訃音悲慘度日姑未遂下誠伏切
罪歎留竢日候稍凉晉拜此計
萬萬只祈
順序蓋相伏惟
下鑒 謹拜 上賀狀
丙午七月二十二日 從姪 燾 頓拜
岳沙
叔主氣候平安否想日與 同榻欲修候書
病且忙遽未遂誠顧伏恨伏恨
[叔主前 謹上 賀狀
金參奉宅 臨川儒所]
相惟新元
兄起居萬福奉賀區區每於便歸自爾多
事久闕修候
兄必怪訝矣弟老母伯兄重患寒疾自冬初至
于今一樣無減若使憂能傷人何尙今保存
耶聞
兄與酒爲伴長入醉鄕人間萬事都不掛念
獨作末世之逸民而鬚髮則比弟最變
云未知有何故而然也抑春陽美
配朝夕侍側之祟耶衰境要方莫如
獨處願
兄自此以後驗試弟策如何呵呵適因嫂
家伻候敢此伏惟
兄照 謹上狀
戊子元月三日 世弟思武頓
[世兄 上候狀
金生員宅]
- 번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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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6년(현종7) 김도가 종숙 김참봉에게 올린 안부편지와 무자년에 사무가 세형 김생원에게 올린 안부편지
오늘 혹독한 더위에 미처 살피지 못했습니다만 집안 내외 모두의 체후가 어떠십니까? 우러러 그리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좌랑은 객지에서 천연두를 이겨내고 벌써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는 실로 인간에게 드문 경사이니 기쁜 마음을 어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찾아가 축하를 드려야겠으나 요사이 또 더위로 인한 설사병이 다시 생겨 기동하지 못했습니다. 또 얼삼촌숙모인 남협(南硤) 처의 부음을 듣고 슬픔으로 날을 보냈으나 아직 찾아뵙지 못해 삼가 죄스러운 탄식만 간절합니다. 날씨가 조금 서늘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나가 뵐 계획입니다. 순리대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 엎드려 바라건대 굽어살펴 주십시오. 삼가 하장(賀狀)을 올립니다.
병오년(1666, 현종 7) 7월 22일 종질 도(燾) 올림
악사(岳沙) 숙부님 체후는 평안하신지요? 날마다 학문을 함께 연마하면서 안부 편지를 쓰려고 했으나 병이 있고 또 바쁘기까지 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한탄스럽습니다.[숙부님께 삼가 하장을 올림
김 참봉댁 임천유소(臨川儒所)]
생각건대 정월 초하루에 형의 기거가 건승하심을 축하해마지 않습니다. 매번 인편이 돌아갈 때마다 일이 많아 편지를 써보내지 못했으니, 형께서도 의아하게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저는 노모와 백형이 한질(寒疾)을 무겁게 앓아 초겨울부터 지금까지 좋아지지 않고 있으니, 근심이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 같은데 어찌하여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은 술과 벗이 되어 내내 취향(醉鄕)에 들어와 인간 만사를 전혀 괘념치 않고 홀로 말세의 일민(逸民)이 되어서 수발(鬚髮)이 저와 비교하여 가장 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잘 모르겠으나 무슨 까닭에 그리하셨습니까? 봄볕과 좋은 짝이 되어 아침저녁으로 곁에서 모시려는 핑계입니까? 만년에는 방정함을 필요로 한다면 홀로 지내는 것 만한 것이 없습니다. 바라건대 형은 지금부터 제 비책을 징험하여 시험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우습습니다. 마침 형수님 댁에서 사람을 보내 문안했기에 감히 이와 같이 올립니다. 바라건대 형은 살펴주십시오. 삼가 편지를 올립니다.
무자년 1월 3일 세제(世弟) 사무(思武) 올림
[세형(世兄)에게 안부 편지를 올림
김 생원 댁]
※ 이 결과물은 2018년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중점연구” 「특정주제과제」 연구과제(한국 고문서 정서・역주 연구)로 수행한 연구임〔과제번호:AKSR2018-J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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