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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보내주신 편지에 매우 감사하였으나 인편이 없어 답장이 늦어졌다며, 어느덧 수십 일이 더 지나 자신의 돌아가신 부친의 삼년상이 지나 여전히 상복을 입고는 있으나, 아직도 한쪽이 떨어져 나간 듯한 아픔을 뭐라 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하물며 늙은 모친은 오랜 상출처 : 유교넷 -
296902
병자(丙子) 12월 9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채무를 갚기 위해 변통해 달라는 뜻을 정중히 거절하고 협지 또한 돌려보낸다는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제 정로진초하루에 보낸 편지를 어제야 받은 것은 우편이 조금 늦어서라고 하며, 누이는 해산한 후에 잘 먹고 회복하고 있는지 한번 심부름꾼을 보내 묻는 것이 본래 세상을 사는 맛인데도 쓸데없는 일이 너무 많아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하고는, 사돈 어르신이 최근 문소(聞韶 : 경상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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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편지를 받고 미적거리다가 답장을 못한 것은 대체로 필연(筆硯 : 붓과 벼루)에 게을러서였는데, 이제야 답장을 쓰면서도 뭐라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하였다. 항상 효제(孝悌 : 부모에 대한 효도(孝道)와 형제에 대한 우애(友愛))를 염두에 두고, 늘 하는출처 : 유교넷 -
296904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게으름을 스스로 책망하고 있던 터에, 초봄에 받은 편지를 읽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고 등에 땀이 났다고 하고는, 다시 달이 바뀌어 봄 농사도 끝이 난 이즈음, 누이와 식구들 모두 잘 있고, 여문(汝文) 형도 부모 모시고잘 지내는지출처 : 유교넷 -
296905
계유(癸酉) 3월 10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누이가 아들을 낳은 것을 축하한다고 하고 자신의 묏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번 힘 좀 써주길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소식이 없는지 불과 수십 일인데 그리운 정은 마치 봄 석 달이 다 지난 것 같다며, 누이가 지난달 20일 즈음에 아들을 낳았다고 하던데, 해산한 후에 몸조리를 잘하여 회복은 되었고, 아이는 어떠한지 마음이 자꾸 동으로 흘러가나 일자 안부편지도 못한 것은 아녀자들이 아출처 : 유교넷 -
296906
병자(丙子) 윤3월 28일 정학진(丁學鎭)이 사돈에게 선친 이장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썩느라 1년이 가깝도록 문상을 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사하생 정학진흐르는 세월이 번개처럼 질주하여 중윤(仲允 : 둘째 아들) 수사(秀士) 형 기일이 머지않으니 당신 모친의 애통함이 더욱 새로울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봄에 한번 당신에게 나아가 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위로하고 오랫동안 쌓인 회포를 풀려고 하였으나, 벌써 늦봄인데도 일출처 : 유교넷 -
296907
신미(辛未) 3월 7일 정노진(丁魯鎭)이 젊은이들이 안동에서 벌인 일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돈에게 혈기에 앞서 벌인 일이나 가르칠 방법이 없어 걱정이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지난번 당신 집을 방문하여 더는 쌓인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이 돌아온 지금에도 눈에 선하여 잊을 수가 없어, 안부편지를 하려던 차에 먼저 편지를 주어서당신의 정성에 매우 감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성의가 매우 부끄럽다고 하였다. 자신은 그날 주인이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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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辛未) 4월 2일 정학진(丁學鎭)이 사돈에게 선친의 묏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선해달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사하생 정학진지난달 그믐 즈음에 권정부(權靜夫 : 靜夫는 자임) 형을 통해 대부분을 들었다고 하며, 누이가 식구들의 보살핌 속에서 장부아를 낳음으로써 그동안 묵은 빚을 갚았다고 한 걸로 보아 아들을 낳지 못한 누이 때문에 친정식구들이 맘고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은 늙으신 모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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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철종 6) 1월 2일 석(㙽)이 원촌(遠村 : 경상북도 안동군 원촌)에 사는 사위에게 통문을 쓸 때에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여 쓰지 않으면 수작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매사에 신중 하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옹새해 아침에 많이 감사하면서도 도타운 인정을 갚지 못하고 있다며, 손자들은나이가 한 살 더 먹은 후에 모두 기격(奇格)을 더하여 잘 웃고 잘 먹고 있는지를 묻고는, 자신은 66세나 되어 시들고 쇠퇴한 것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해수와 천식이 예전보다 더욱 심해져, 새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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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년(丙年) 2월 3일 군석(君奭)이 사위에게 삼년상이 끝나기 전에 한번 조문하려고 하였는데 병중의 인사라 결국 사람노릇을 하지 못하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옹 군석사위인 상대방이 삼년상을 마치기 전에 한번 찾아가 보려고 마음을 크게 먹었는데 병으로 누었다 보니 인사가 끊어져 그렇게 되었다고 하였다. 표질(表姪 : 외조카)이 사위가 삼년상이 끝나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고 하던데 개확지통(慨廓之痛 : 슬프고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아출처 : 유교넷 -
296911
1월 17일 사위 정수진(鄭守鎭)이 장인에게 영읍에서 제대로 인사치레도 하지 못하여 미안하며, 화상 입은 환자는 다행히 약이 좋아 손발이 마비되는 지경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수진지난번 영읍(營邑 : 감영(監營)이나 병영(兵營) 등 관청이 있는 고을)에서 만나 뵌 것은 몇 년 만에 드문 행차라고 했다. 뒤의 내용으로 보아 화상 입은 사람이 영읍의 병원에 있기 때문에 병문안 차 온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정성이 부족하여 집으로 모시지 못하여출처 : 유교넷 -
296912
1852년(철종 3) 1월 1일 김석유(金奭裕)가 원촌(遠村)에 사는 미상의 인물에게 겨울 내내 병으로 칩거하였더니 새해가 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며 새로운 소식은 없냐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복인 석유해가 홀연 바뀌어 그리운 마음이 다시 새로운데, 새해 아침에 봉대(鳳臺 : 경상북도 상주 신봉동)의 상사(喪事)는 천수를 하실 것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에 꿈에도 몰랐던 일인데, 벌써 장례까지 끝났다고 하고, 또 모친은 못 본 지가 여러 해라 정리가 더욱 남다르니 멀리서출처 : 유교넷 -
296913
1862년(철종 13) 윤8월 21일 김석유(金奭裕)가 사돈에게 월란정사 위토답 소작료에 대한 건과 매매 문제에 대한 상황을 전하는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사제 김석유가을에 헤어진 후 그리운 마음이 더욱 간절한 터에 이웃 심부름꾼이 편지를 전해 주어 무고함을 알았다고 하며, 자신은 초가을 즈음에 나아가 이야기하려고 하였는데 끝내 몸을 빼기가 어려웠고, 올해 기운 떨어지는 것이 또 십 년은 늙은 것 같으니 이러다간 머지않아 출입마저출처 : 유교넷 -
296914
1863년(철종 14) 8월 9일 김석유(金奭裕)가 미상의 인물에게 심한 고초를 겪어 마음을 달래려 월란정사에 놀러가려고 하였으나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사제 김석유속세의 동정이 서로 막혀 병이 들었거나 기력이 쇠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금년에 이미 심한 고초를 겪어서 월란정사(月瀾精舍 : 농암 이현보와 퇴계이황이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 위치한 월안사(月安寺)에서 작은 유림의 모임을 가지며 절의 이름도 월란사(출처 : 유교넷 -
296915
1970년 1월 18일 이열호(李烈鎬)가 사촌에게 계남파가 신 씨 문제를 계속 거론한다면 더 이상 상의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족보를 발행한 후에 반포하겠다는 뜻을 보이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족종 열호지난해 12월에 보낸 편지를 지금 받아보았다며, 큰일을 상의할 때에 대수롭지 않게 처리한 벌이 있는가 하고는, 베껴 보낸 신씨보(申氏譜)를 보았다면 다른 말이 없어야하는데 억울하다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얼마 전에 자신이 다소 뜻을 굽혔다고 전해 들었는데, 그출처 : 유교넷 -
296916
상해일(上亥日)에 사위 정수진(丁守鎭)이 장인에게 마을에 돌던 돌림병이 좀 잠잠해졌는지를 묻고 마땅한 곳을 찾을 수 없다면 조속히 다른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외생 정수진지난번에 온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았는데 또다시 하늘에서 눈이 날리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롭지만, 하늘이 인간에게 베푸는 좋은 징조로 보는 것이 좋겠다며, 마을에 돌던 전염병이 잠잠해졌는지를 묻고는, 자신은 그날 무사히 돌아왔고 여행의 고달픔도 없으며, 모친과출처 : 유교넷 -
296917
1970년 2월 20일 이열호(李烈鎬)가 문중에 족보 문제가 자신이 반대하던 계남파의 뜻대로 진행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족말 열호보낸 편지를 받고 한편으론 감사하고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다며, 대회의 결론은하지 말아야 할 일로, 양파의 불행은 끝내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계남파(溪南派)가족 보를 만든 일은 흡사 아이의 장난과 같아서, 계남인 아무개는 절대 반대하여 단자에 응하지 않고 아무출처 : 유교넷 -
296918
임오(壬午) 7월 6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심한 가뭄으로 하루 끼닛거리를 걱정하는 때에 혼례를 치르려니 걱정이 많다며 곡식 몇 말 구할 수 있겠냐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여름에 왔을 때, 조석이 궁색하여 많은 날을 함께 하지 못하고 바로 돌아간 서운함이 한철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며, 편지를 보내 안부를 물을까 망설이는 사이에 먼저 안부를 물어주어서 매우 부끄러운데, 답장조차 늦어져 거듭거듭 할 말이 없다고 하였다. 두려움출처 : 유교넷 -
296919
임오(壬午) 11월 18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식량문제가 갈수록 심해져 걱정인데, 누이의 혼처마저 마땅하지 않아 걱정이라며, 혹시라도 마땅한 곳이 있으면 알려주길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가을에 보내준 편지를 받고 바로 답장을 못했는데, 어느덧 겨울도 벌써 반이나 지났다며, 지난달에 아들이 이웃마을에 와서 며칠 머물렀을 때 여러 날을 함께 지냈는데 잘 갔는지 모르겠고, 여문(汝文) 형은 그 사이에 또 한 번 다녀갔다는데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하였다.출처 : 유교넷 -
296920
임오(壬午) 1월 10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서울 살이 일 년 만에 그동안한 일이 허수로 돌아가 임시 거처를 찾아야 할 지경이라며 서울에 한번 방문해 주길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지난번 석장(石莊) 편에 주신 편지를 받고 잘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면서도 계속소식을 전하지 못하였다며, 새해 들어 더욱 그리움이 큰 이즈음, 세상인심이 더욱 각박하여지는 것은 대운(大運 : 하늘과 땅 사이에 돌아가는 기수(氣數))이 달리는 것이지 인간의 지력으로 할출처 : 유교넷 -
296921
기묘(己卯) 11월 28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농사가 흉년이 들었지만 앞으로 집을 완공하면 편안히 쉴 곳이 생겨 부럽다고 하고, 자신은 낙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이달 10일에 돌아가는 아들 편에 몇 자 급히 써서 부친 편지의 답장을 받고, 안사돈이 자식에 대한 염려가 매우 컸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무래도 아들이 약해서 그런 모양이라고 하였다. 열흘 정도가 지난 지금 잘 도착하였는지를 묻고, 용이 어미가 임신하였다고 하던데 잘출처 : 유교넷 -
296922
정묘(丁卯) 2월 25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백순(伯舜) 형이 전해준 택일날짜가 흠이 많고, 자기가 잡은 날짜가 좋다고 하니 상대방 집의 의향을 물어 알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얼마 전에 몇 밤을 지내며 해준 말씀은 오랫동안의 갈증을 없앤 것처럼 시원하였는데, 몸이 편치 않아서 갑자기 길을 떠나 매우 서운하였다며, 20일 즈음에 영읍(營邑 : 감영(監營)이나 병영(兵營)이 있는 고을로 한 도(道)의 중심지)에서 부친 편지를 받고 비로소 건강출처 : 유교넷 -
296923
무인(戊寅) 8월 5일 정학진(丁學鎭)이 사돈에게 풍증으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한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학진한여름에 편지를 받고 절기가 바뀌었는데도 답장을 하지 못한 허물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중추(中秋)에 누이도 어린아이 데리고 잘 지내고 있는지 소식이 너무 없어서 자나 깨나 매우 그리웠다고 하였다. 자신은 풍병(風病 : 신경(神經)의 탈로 생기는 병의 총칭(總稱)으로출처 : 유교넷 -
296924
병자(丙子) 9월 11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재협에 있는 선영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일이 급한 데도 다른 일 때문에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고 하고, 안부인사차 막내 동생을 보내니 바로 돌려보내 달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칩거 중이라 몇 달 소식이 막혔다 하더라도 그립다고 한 것은 모친상을 당하여 복상(服喪)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릿바람으로 추운 이즈음, 임신한 누이는 점차 배가 불러올 텐데 걱정은 끼치지 않는지 모르겠고, 가을걷이는 큰 흉년을 면해 앞으로 살아갈 길은 되는지 물었다.출처 : 유교넷 -
296925
신미(辛未) 8월 25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묏자리 문제로 재협에 여러 번 행차하였으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차선책을 생각하나 여전히 미련이 남는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월 초에 편지를 받고 매우 감사하였는데, 인편이 없어서 답장이 수십 일이나 늦어버렸다며, 가을바람이 점점 높아지는 이즈음, 누이의 부종은 치료를 잘하였는지를 묻고, 패한 군의 장수가 무기를 수습하여 전의 보루에 다시 진을 칠 조짐이 있는지 매우 우려된다고 하였다. 자출처 : 유교넷 -
296926
정해(丁亥) 9월 27일 정학진(丁學鎭)이 사돈에게 조문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하면서 손자 용이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자주 본가를 드나들어 걱정이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사하생 정학진어지러운 세상이어서 그리운 마음이 가을을 지내는 90일 동안 더 절실하였다며, 왕래하면서 전하여 들었는데 근심 걱정으로 말미암은 우울을 해결하였는지를 묻고, 인수(仁壽)가 험한 해는 바로 효자가 거상 한다고 하는 말을 전해 들으니 더욱 애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고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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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壬申) 1월 8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보낸 문상에 대하여 너무 나무라지 말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12월 20일 동쪽에 사는 이웃 편에 편지를 받았지만, 답장도 못했는데 벌써 새해가 되었고 봄이 되었다며, 자기 누이도 가족들의 두터운 사랑 속에 잘 지내며 웅비(熊羆 : 아들을 낳을 태몽) 꿈을 꾸었는지 안부를 물었다. 다만 도산서원(陶山書院) 원장의 중임을 띠고출처 : 유교넷 -
296928
기묘(己卯) 7월 그믐 정학진(丁學鎭)이 사돈에게 흉년으로 세상이 뒤숭숭하여 전쟁이 날마다 일어나는 이때 온전히 보전할 대책을 얻었는지를 묻는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사하생 정학진거리가 멀어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지만, 당신의 덕의(德義)에 대해선 항상 그리웠다고 하며, 얼마 전에 우송(友松) 형이 전해준 편지를 받고 편안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후에 계절이 바뀌어 전에 없이 가을이 빨리 찾아왔으니, 하늘이 백성에게 어찌 이리 가혹한지 모르겠다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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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乙亥) 5월 9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조부의 무덤을 이장하느라 조문을 하지 못하여 미안하다고 하고, 딸의 혼사 때 아이를 데리고 올 누이를 혼자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참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갔어야 하는데 조문도 못하고, 문안 편지도 쓸데없는 근심에 얽매여 하지 못하였다고 하고는, 아들이 계속 아파서 누워 지냈다고 하던데 지금은 많이 나았으며, 아이도 잘 자라 날마다 웃음거리가 되어주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지난달 보름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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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축(丁丑) 4월 2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선영(先靈)을 단양으로 옮기려던 계획이 틀어져 정신이 없는 터라, 누이의 근행을 맞이하러 갈 사람이 없더라도 정한 날짜에 보내주길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지난달 일부러 방문해주어서 매우 감사하였는데, 마침 집안에 일이 있어 여러 날을 함께 하지 못하고 갑자기 돌아가서 서운하였다며, 한 달이 지난 이즈음 봄이 다하고 여름이 시작되는데, 자신의 단협(丹峽 : 충청북도 단양) 걸음은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할 듯하다며, 여러출처 : 유교넷 -
296931
기해(己亥) 12월 24일 정학진(丁學鎭)이 사돈에게 눈길에 누이가 잘 도착하였는지를 묻고, 소백산으로 화조하러 가는 날에 꼭 참석하여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풀어주길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학진얼마 전에 왕래하면서 전해 들었지만, 모습은 보지 못하여 서운하였다며, 섣달추위에 창(昌) 자 들어가는 조카가 이미 초례(醮禮)를 치르고 우귀(于歸 : 신부가 시집으로 오는 것)하였을 걸 생각하니 생각만으로 흐뭇한데, 참석하지 못하여 매우 미안하다고 하였다. 자신은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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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丙子) 4월 2일 김노박(金魯博)이 비상한 일을 당한 사돈에게 잊어버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조문한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인말 김로박비상한 일을 당하였다고 하니 더욱 달려가 문안을 하고 애도를 표해야 했는데, 애도의 정을 묶어버린 채 지금에 이르렀다며, 어질고 착한 집안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천리가 어긋난 것이고 인사가 천착한 것인데, 세월은 빨라 거상 기간이 끝나 장례하는 날이 이르렀다고 서두출처 : 유교넷 -
296933
전에 없던 무더위를 다 보내고 홀연히 서늘한 기운이 도는 이즈음, 가족들은 다잘 있고, 윗마을에 사는 백순(伯舜) 집안은 어떻게 지내며 마을 사람들도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고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노모가 툭하면 기력이 손상되어 시중들기가 배나 어려운 상황이고, 게다가출처 : 유교넷 -
296934
1926년 5월 3일 정규익(丁奎翊)이 사돈에게 세화(世禍)가 가까우니 몸조심하기를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규익한 달 전에 왕림하여 당신의 뜻을 알 수 있었는데, 다만 흰 저 백구(白駒)는 남새밭에 콩잎이 없어선지 오래도록 발을 매었는데도 훌쩍 계곡을 떠나버려 창망함을 말할 수 없었다고 하였다. 어느덧 한 달이 지나 단양(端陽 : 단오)인데, 요즈음 자신의 노모는 기력이 점차출처 : 유교넷 -
296935
계유(癸酉) 9월 26일 정노진(丁魯鎭)이 사돈에게 보낸 안부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로진편지도 만남도 오랫동안 없었던 것은 인편이 없어서라 하기도 그렇고 계제가 없어서라 하기도 그렇고, 종전의 게으른 습관이 갈수록 고질이 되어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도 천균(千均)처럼 무겁고, 한 자 되는 몸뚱이를 움직이는 것은 하늘을 오르는 것만큼 어려워 끝내 이 지출처 : 유교넷 -
296936
1927년 9월 26일 정규익(丁奎翊)이 사돈에게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규익인편이 가고 나서 또 소식이 한 달이나 없어 그리운 마음은 물이 동쪽으로 흐르는 것과 같다며, 자신은 노모가 담으로 기력이 손상되어 하루 밤낮이 매우 길며, 원기마저 가라앉아 다시 회복되기가 쉽지 않을 듯하여 매우 조바심이 난다고 하였다. 사촌 조카아이가 어려서부터출처 : 유교넷 -
296937
1928년 3월 16일 정규익(丁奎翊)이 사돈에게 소백산에 함께 가면 좋겠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규익얼마 전 인편으로 보낸 편지를 늦게야 받아 보았는데 갑작스러운 일로 바로 답장을 하지 못하여 매정한 꾸지람을 면치 못할 것 같다며, 늦봄에 자신은 아흔의 허리 구부러진 노모가 기력이 많이 떨어져 항상 조바심이 나는데다, 자신도 쇠퇴하고 게을러선지 온갖 병이 들락날락하출처 : 유교넷 -
296938
1927년 12월 22일 정규익(丁奎翊)이 사돈에게 방문해 주길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규익지난번 인편이 간 후에 다시 열흘이 지났는데도, 그리운 마음이 쌓이는 것이 평상시에 비할 바가 아니었는데, 편지글이 너무나 살뜰하여 마음 가득 위로가 되어 몸에 있던 병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원하였다고 하였다. 자신은 손자며느리가 전부터 있던 병증이 아직 완전한 차출처 : 유교넷 -
296939
1941년 12월(蜡月) 17일 10촌 숙부 이세호(李世鎬)가 10촌 조카에게 부친의 상에 조문을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고는 부탁한 글은 이류옹의 지도를 받아 교정을 봤지만아무래도 많이 미진하니 다시 손을 봤으면 한다는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사종숙 세호자협풍상(字挾風霜 : 글자마다 바람을 일으키고 서릿발이 칼처럼 서렸다는 말로문장이 삼엄하고 냉철하다는 뜻)하다고 할 정도로 필체가 왕성하여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믿기지 않아 말도 하지 못하는 사이에 절로 눈물이 얼굴을 적셨다고 하고는, 객지에서 돌아가셔서 임시로 묻기만출처 : 유교넷 -
296940
1927년 5월 28일 정규익(丁奎翊)이 사위에게 건강에 유념하라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옹 규익얼굴을 보지 못한지가 10달이나 되어 그리움이 절절하던 차에, 조카가 받은 답장을 얻어 보았는데, 그 속에 직접 쓴 시문 몇 자를 보고 마음이 확 뚫리는 것 같았다며,조모님 기력은 강녕한지를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부친이 건강을 잃었다고 하던데 다소 회복되었다 하더라출처 : 유교넷 -
296941
1906년(고종 43) 7월 18일 장인 김석(金㙽)이 사위에게 장모는 원인 모를 병으로 누어지내고, 마을엔 새로 사또가 내려와 향회(鄕會)와 여러 가지 마을 일을 부탁하는 바람에 다음 달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옹 김석서로 거의 잊을 정도로 소식이 없었다며, 더위가 다가고 찬바람이 부는 이즈음, 가지가지 괴로운 생각들 속에 있으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그리움이 없지 않다가, 뜻밖에 편지를 받고 매우 위로되었다고 하고는, 자신은 지내는 것이 갈수록 쇠하여 기세를 떨치지 못하는 것을 스스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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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6월 2일 권정섭(權廷燮)이 문집 만드는 일로 여러모로 의논할 일이 많은데 가뭄으로 물 찾아다니느라 시간이 없다고 하고, 추신으로 비석에 새길 글에 대해 다른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제 권정섭봄에 대저(大渚 : 추신으로 보아 아무개의 호인 듯)가 보낸 편지를 받고도 답장을 하지 못하여 매우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자신은 부모 모두 병이 더치는 것이 연례행사인데다, 백내장과 풍담(風痰 : 풍증(風症)을 일으키는 담(痰), 또는 풍증으로 인(因)하여 생기는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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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9월 16일 정규익(丁奎翊)이 사돈에게 손자가 태어나서 점차 사람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며 언제쯤 사위가 와서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묻는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정규익헤어진 지 수십 일이 지나 매우 그리워하던 차에 보내준 편지를 받고 마음이 매우 개운하였다며, 그대로 살피건대, 북위(北闈 : 상대방 모친을 존칭하여 이르는 말)는 건강하고, 모친을 모시며 지내는 당신 또한 건강하며, 아들(자신의 사위)은 조모와 양친을 모시며 두루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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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3일 권정섭(權廷燮)이 수신자가 사는 곳 근처까지 갔다가 발이 부르터서 한 걸음도 뗄 수가 없어 들리지도 않고 돌아온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한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손제 권정섭서로 백리나 떨어져 있어 바람 따라 그리운데도, 새해 들어 다만 자신의 출몰로 말미암아 종이로 안부를 대신하는 것도 하지 못했다며, 어느덧 봄이 다하고 산짐승과 들의 노루가 벗을 찾아 뛰노는 광경을 보니 더욱 그립다고 하고는, 자신은 부친의 병이 매번 더치는 중에,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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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壬子) 4월 1일 장인 김석(金㙽)이 사위 이범경(李範卿)에게 계절에 따라 도는 전염병에 걸려 오래 앓느라 한 번 간다고 하고는 가지 못했지만, 건강한 사위는 왜 오지못하느냐는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옹 김석한 달 전 편지를 받고 병을 앓고 있던 마음에 다소 위로가 되었다며, 다소 날씨가 따뜻한 요즈음, 자신은 2월 초 계절에 따라 도는 오랜 전염병으로 한 달을 지내는 것이 아득하였는데, 지금은 겨우 살 길을 찾아 비로소 이웃 마을로도 거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쇠한 나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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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월 5일 인척 권정섭(權廷燮)이 미상의 인물에게 문집에 따른 이러저러한 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푸념하고는 인쇄가 끝나기 전에 한 번 다녀가면 좋겠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척종 권정섭몇 년간 거상(居喪) 중에 있을 때, 찾아 와서 하룻밤 묶으며 수척해졌다며 식사 좀 하라고 하고 편지도 두 번이나 보내 주어서, 으레 적인 편지라도 자신의 정성을 담아 하려고 하였으나, 고질적인 게으름으로 때를 놓치는 죄를 범하였는데, 또 정성스럽게 쓰신 장문의 편지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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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안이 소식을 자주 하다가 여러 달 소식이 막혀서 걱정했다며, 가을바람이 서늘히 부는 이즈음, 누이도 당신 가족의 보호를 잘 받아 지난번 앓던 배앓이는 일찍이 잘 다스려 오랜 근심거리가 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하고는, 밭이랑 구기자와 국화도 죽지 않았냐고 물은 것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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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丙辰) 6월 6일 불인(不仁 : 풍으로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세)한 병옹(病翁 : 장인의 겸칭)이 사위 이범경(李範卿)에게 풍으로 팔이 마비돼 고생을 하고 있는데, 다소라도나으면 한번 가보겠다는 내용의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병옹아침에 일어나 봉한 편지를 받고 열어보니 진언(眞諺 : 진서와 언문 즉 한문과 한글)은 한 자도 보이지 않아 크게 놀라 상촌(上村)에 사람을 보내서야 대개의 사정을 알고다소의 미심쩍음이 풀렸다고 하고는, 몇 달 동안이나 소식이 없어 답답하던 차에 인편을 얻은 것이 인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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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9월 7일 장인 김석(金㙽)이 사위 이범경(李範卿)에게 내달에 혼인이 있으니 딸아이 근친 올 때 같이 와 주면 좋겠다는 것과, 과일 작황이 좋지 않으니 대추를 조금 얻어 보내주면 좋겠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옹 김석여름과 가을이 다 지나도록 적절한 인편이 없어 이 사람 저 사람을 통한 인편으로 편안하다는 소식은 들었으면서도 여전히 걱정하는 것은 노인네의 답답한 심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며, 인원(仁元)은 탈 없이 학교 잘 다니고, 그 어미도 해산 후 병은 더치지 않았는지 무익한출처 : 유교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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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壬□) 4월 20일 장인 김석(金㙽)이 사위에게 늘 대기해야 하는 염려로 중촌의 상사에 못 올 것이라고 여겨, 해산을 앞둔 딸에 대해 순산하기를 바란다며 보낸 편지 / 기록자료>고문서 / 부옹 김석소식이 막혔다고 생각이 어느 때인들 그렇지 않겠는가만, 여기는 진탕(震盪 : 아주 심한 부조화나 충격 또는 그와 같은 상해로부터 초래된 상태)의 상태에 있고, 그곳은 늘 대기해야 하는 염려가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위독하신 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 쪽이 모두 평출처 : 유교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