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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기념관 신명사도
신명사도란 마음의 임금이 신하들을 거느리고서 나라를 다르시는 것에 비유하여 도식화한 것이다. 도덕의 주체인 인간 자신을 선성의 본체로 위치시키고, 그런 다음 밖에서 유입되는 악으로부터 그 선성을 보호하며, 나아가 인간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기미를 미리 잘라내고, 아울러 악을 극복함으로써 선성을 인간의 생명활동과 도덕실천의 광장으로 확충시키고자 하는데 있다. 신명사도는 도덕 차원에서의 선과 악의 다툼을 전쟁에 견주어서 그린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산천재가 완성되자, 이 신명사도를 자리 옆에 걸어 두고 자주 보면서 마음을 수양하였다. 또한 「신명사명(神明舍銘)」을 지어 「신명사도」의 심오한 뜻을 밝혔는데, 자신은 물론 제자들의 마음 수양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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