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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년(영조 13)∼1813년(순조 13). 조선 후기의 유학자로, 자는 찬언(贊彦)이고, 호는 행정(杏亭)이며. 초명은 하찬(河鑽)이다. 본관은 진양(晉陽)이다. 부친은 하재악(河載岳)이다. 어려서 부를 여의고 모친 슬하에서 자랐다. 모친은 그를 엄히 훈육하였고 그는 모친의 말씀을 어김없이 따랐다.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이 들어 붕어가 약으로 필요하자 언 강을 깨고 그물을 놓아 붕어를 잡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살이를 하였고 고기 반찬을 먹지 않았다. 문집으로 《행정문집(杏亭文集)》이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