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및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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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당
양정당은 조선 중기 학자로 퇴계의 고제로 학덕이 높은 김부신(1523~1566)이 세운 정자이다. 김부신의 자는 가행(可行), 호는 양정당(養正堂)이다. 외내에서는 설월당 윗마을 시내 건너에 있었다. 뒤에 소나무가 울창한 산을 거느리고 들판과 시내를 앞에 둔 훌륭한 터였다고 한다.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인해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둘레를 담으로 둘렀고 일각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면 툇마루에 게자각 헌함으로 되어 있다. 정면 4칸, 측면 1칸의 '一'자형 건물로 , 앞쪽은 낮고 뒤쪽은 높은 네모형의 대지 중앙에 앉았다. 네칸으로 된 건물인데 가운데가 방이 있고 마루가 'ㄴ'자 모양이다. 주위에는 담장을 두르고 정면 담장에는 출입 사주문을 내었다. 윗 외내 쪽에 담수된 안동호와 그 너머 산들을 바라보는 언덕에 위치하여 조망이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