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및 고택
- 홈
- 삶의 공간과 유물유적
- 종가 및 고택
운조루
구례 운조루는 1779년(영조 52)에 당시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柳爾胄)가 세운 것으로, 조선시대 양반가의 대표적인 구조의 집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집터는 남한 3대 길지(지덕이 있는 좋은 집터)의 하나로 금환낙지(金環落地)의 행세와 국면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집은 'ㅡ'자형 하인들의 방(행랑채)와 T자형 사랑채, ㄷ자형의 안채가 있고 대문 안의 행랑채가 서로 연이어져 있고, 안채의 뒷면에는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다.
구조 양식은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그 위에 거까래를 놓는 나무인 '도리'와 그 도리를 받치고 있는 모진 나무인 '장여'로만 된 구조(민도리집)로서, 지붕은 사랑채, 안채가 연이어져 있으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