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공 학봉 김성일(文忠公 鶴峰 金誠一, 1538∼1593)의 신도비
신도비는 화강암을 거북모양으로 조각하여 만든 귀부에 역시 화강암의 비산을 세웠다. 비신의 크기는 높이 213cm, 너비 108cm, 두께 37cm이며 용모양의 비머리는 높이 80cm로 두 마리의 용무늬와 구름무늬를 새겼다. 비신과 용모양의 비머리는 동일한 석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묘방석은 무덤을 조성할 때 나온 큰 바위로서 흔치 않은 특이한 형태로 묘비를 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