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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 공주이씨(烈女 公州李氏) 정려각
공주이씨는 이장백의 딸로 문경공 미촌 윤선거의 처이며 명재 윤증의 어머니이다. 윤선거는 김집의 문인으로 1633년(인조 11)에 생원, 진사 양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입학하였다. 1636년 청국의 사신이 왔을때 유생들을 거느리고 청나라 사신 용골대를 죽이고 명나라에 대한 의를 지키고자 상소를 올렸다. 그 해 겨울 청태종이 대군을 거느리고 침입하여 병자호란을 일으키자 윤선거는 어머니를 모시고 강화도로 피난하였다. 성문을 지키다가 강화가 함락되자 이씨부인은 오랑캐의 손에 죽느니 차라리 목숨을 끊으리라하고 강화도에서 순절하였다.
그의 아들 윤증은 학문이 높아 현종때 3사에 천거하여 여러 관직에 임명 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아, 왕이 직접 관직에 오르기를 명하니 "조정에 나가 벼슬을 한다는것은 어머니의 순절에 대한 보답이 아닌 줄 아옵니다."하며 사양하였다. 그 덕망이 모든 선비의 흠모의 대상이 되어 "백의정승"이란 대우를 받았다. 그 후 공주이씨에게 정경부인을 증직하였고, 1681년(숙종 7)에 정려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