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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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재
서북쪽으로 높이 치속은 지리산 천왕봉, 그곳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중산과 삼장으로 나누어져 흐르다가 양당(兩塘)에서 다시 만나 덕산을 이룬다. 덕산에 위치한 산천재는 바로 조선중기의 큰 선비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선생이 61세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동안 갈고 닦은 학문을 제자에게 전수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특히 선생이 표방한 천왕봉 같은 기개와 학문의 실천상은 그 문하생들에 의해 내재적으로 계숭되어, 임진왜란이 일어나 우리 민족의 명운이 풍전등화와 같을때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치는 효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선생은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교육자로 평가 받게 되었다. 국가문화재 사적 제305호로 지정된 산천재 일원은 바로 이같은 일련의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현재 사적지 안에는 남명선생이 당시 문도들을 가르치던 산천재, 영면하고 계시는 묘소, 위패를 모신 여재실,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도비등이 있으며, 이 서원 안에는 선생의 위패를 모신 숭덕사가 있어 봄과 가을로 향사를 올리며, 매년 여름에는 선생의 탄신의 기념하기 위하여 선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남명제(南冥祭)가 열린다. 또한 경내에는 남명기념관이 새롭게 조성되어 남명 선생의 삶과 사상을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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