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와 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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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 묘
추사고택에서 서쪽으로 2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릉을 2단으로 정지하고 묘를 조성하였고, 앞에는 상석을 놓았다. 오른쪽 앞에 있는 비석은 사각형의 화강암 대좌 위에 오석의 비신이 올려져 있고, 비신 위에는 이수를 올렸다. 묘와 좌우에는 돌기둥이 각각 1기씩 세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었다. 비문은 김승렬이 지어 새겼다. 김정희는 용궁리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적을 이곳에서 보냈다. 실학자이자 추사체를 창안한 서예가로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의 후손이다. 왕실의 외척이라는 연고로 조선 후기 정쟁에 희생당하였고, 뛰어난 학예에도 불구하고 유배 생활을 하는 등 만년을 불우하게 살았다. 선생은 경주김씨로 호는 완당 또는 추사인데 평생 200여 개의 아호를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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