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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원 숭렬사
이 서원은 정무공(貞武公) 최진립(崔震立, 1568~1636)을 향사하기 위한 곳이다. 조선 숙종 25년(1699)에 경주부윤(慶州府尹) 이형상(李衡祥)이 지방 선비들과 함께 세웠다. 동와(同王) 37년(1711)에 임금으로부터 숭렬사우(崇烈祠宇)라는 편액을 내려 받았다. 고종 7년(1870)에 철거되었다가 1924년에 다시 건립되었다. 정무공은 본관이 경주이고 자는 사건(士建), 호는 잠와(濳窩)로 현곡면 구미리에서 출생하였다. 임진왜란 때 동생 계종(繼宗)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정유재란(丁酉再亂)을 당하여 권율(權慄)을 도와 서생포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이로 인하여 선무원종 2등공신(宣武原從 二等功臣)에 오르고 경원도호부사(慶源都護府使)·공조참판(工曹參判)을 거쳤다. 병자호란때 용인에서 싸우다가 순절(殉節)하였으며, 자헌대부(資憲大夫) 병조판서(兵曹判書)에 추증되고 청백리(淸白吏)에 기록되었다. 서원 건물의 앞쪽에 교육시설인 민고당(敏古堂)을 두고, 뒷면에 제향(祭享)공간인 숭렬사(崇烈祠)를 두어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를 택하였다. 입구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신도비각(神道碑閣)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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