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김씨 종중 고문서는 부안에서 대대로 살던 부안김씨 집안에서 보관해 온 것으로, 15세기 중엽부터 한말까지 약 400년 사이의 문서들이다. 문서 중에는 특히 김석필과 그의 증손 김홍원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김석필은 중종반정에 참여한 공으로 원종공신에, 김홍원은 정유재란 때 의병장으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에 올랐다. 이 고문서는 조선시대 과거 합격증인 백패와 홍패, 관직임명장인 교지, 재산을 분배할 때 작성한 분재기, 공신록, 호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