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 삶의 공간과 유물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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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희암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전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일등(宣武原從功臣一等)으로 녹훈되고 경상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의 재실이다. 건물은 정면 7칸의 누각으로, 구조상 170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누각의 아래쪽으로 들어서면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집희암(集喜庵)과 연결되어 있다. 집희암은 정면 3칸이 통칸인 온돌방으로, 앞으로 툇마루를 둔 굴도리집이다. 옛날 덕후루 앞으로 큰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미루어 기존 암자 건물을 점유하여 재실로 꾸민 것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까지 뒤쪽에 건물이 있어 '日'자형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이 건물들이 철거되면서 현재의 ㅁ형 평면을 취하게 되었다. 덕후루 우측으로 약 50m 떨어진 곳에는 무의공의 신도비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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