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석전 광주이씨

이 고택은 이동유(1768~1836)가 조선 정조 12년(1788)에 건립한 가옥이다. 사랑채는 순조 16년(1816년)에 건립되었다. 그의 손자인 이이현은 그의 호를 따라 이 가옥을 해은고택이라 하였다. 3칸 규모의 평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이 나타나는데, 사랑채, 곳간채, 정침이 'ㄷ'자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정침의 우측에 사당이 설치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7칸 · 측면 1칸 반, 정침(正寢)은 정면 6칸 · 측면 1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으로 상류주택의 구성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이 가옥은 남부지역의 특징인 개방적인 배치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의 기둥은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다. 이 마을은 광주이씨의 집성촌으로 마을 형국이 매화처럼 생겼다 하여 매원이라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