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및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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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당종택 원경
이 건물은 무안박씨 영해파 입향조인 박지몽(朴之夢)의 손자인 경수당(慶壽堂) 박세순(朴世淳, 1539~1612)의 종택이다. 박세순은 임진왜란 때 선무원종공신 겸 오위장을 지냈다. 이 건물은 박세순이 조선 선조 3년(1570)에 99칸 규모로 건립하였다. 현종 9년(1668)에 화재로 소실되어 박세순의 장증손 박문약(1635~1724)이 현재의 규모로 복원하였다. 이 건물에서 군자감 첨정 박진장(1558~1622), 오위도총부 경력 박륵(1594~1656) 등을 위시한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6칸의 편날개집으로 이루어진 'ㅁ'자형 정침과 오른쪽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집으로 된 대청을 두고, 대청 앞의 일각문을 통해 출입하게 하였다. 건물 안에는 퇴계 이황의 친필인 경수당 편액과 밀암 이재의 중수기문이 걸려 있다. 또한 대청의 후원에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124호로 지정된 나이가 700여 년 된 경수당 향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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