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정

  • 삶의 공간과 유물유적
  • 누정
탁청정 현판
구체적으로 탁청정에는 이 판액시 외에도 당대의 여러 명인들 작품이 걸려있다. 남쪽 벽상에 퇴계 선생의 시가 걸려있다면, 동쪽 벽상에는 농암 이혀보 선생의 판액시가 걸려있다.(농암 이현보선생과 탁청정 김유는 사돈 사이였다.) 그 가운데 황중국(黃中菊)선생의 것은 모두가 초서로 되어 있다. 같은 자리에서 다른 이들과는 달리 마음껏 붓을 휘두른 것이다. 그에 반해서 퇴계선생은 한결같이 단아한 필치로 해서와 행서체를 썼다. 이것만으로도 그의 정신세계가 유추되고 남는 것이다.
1 2 3 4 5 6 7 8 9 10 > >>